'개근거지’라는 충격적인 신조어가 등장한 배경과 대처방법

요즘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월거지’, ‘휴거’ 등 가정 경제를 비하하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이런 말들은 아이들의 자존감과 정서에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개근상을 받는 아이들을 '개근거지’라고 비난하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는 것입니다. 개근상은 성실함의 표상이었는데 어떻게 가난의 표상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이런 현상에 대해 학부모로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개근거지’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배경

 

최근에 알게 된 충격적인 신조어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바로 '개근거지’라는 말인데요, 이 말은 개근상을 받는 아이들을 비하하는 말로,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지 못한 아이들은 가난하고 불쌍하다는 의미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런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제가 학생 때는 개근상을 받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이었고, 선생님들도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개근상이 가난의 상징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이런 말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니 정말 안타깝고 슬프네요.

 

그래서 저는 이런 현상이 왜 발생했는지 조사해 보았습니다.그 결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첫째, 해외여행의 증가와 체험학습의 활성화입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민 해외여행객 수는 지난 10년간 약 1450만명이 증가했고, 2017년에는 해외여행을 가본 인원이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학교에서도 체험학습을 통해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외여행과 체험학습이 증가하면서 아이들의 시야가 넓어지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지 못하는 아이들은 자신의 상황에 불만을 가지거나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학생들 사이의 경쟁과 비교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성적뿐만 아니라 외모, 재력, 취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하고 비교합니다. 특히 SNS나 유튜브 등에서 다른 아이들의 화려한 여행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서 자신과 비교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거나 부러움을 느끼게 되면자신의 부족함을 인식하거나 부러움을 느끼게 되면 자신을 비하하거나 다른 아이들을 비난하게 됩니다. 이런 심리적인 불안감이 '개근거지’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고 사용하게 된 배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 부모님들의 과잉보호와 부담입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좋은 교육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모님들의 성의가 오히려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주거나 과잉보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는 것이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부모님들은 자녀에게 강요하거나 강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지 못하는 다른 아이들을 경멸하거나 비하하는 태도를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모님들의 행동은 아이들에게 잘못된 가치관과 태도를 심어주고, 다른 아이들과의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개근거지’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나 유행이 아니라 교육과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로서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개근거지’라는 신조어가 초등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대처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개근거지’라는 신조어가 초등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대처하는 방법

 

'개근거지’라는 신조어를 듣고 정말 속상하고 화가 났습니다.  개근상은 당연히 받아야 하는 그것도 안되면 정근상이라도 받아야하는 것으로 알고있던 저 이기에 너무나도 충격적이였습니다. 그런데 개근하는 아이들을 비하하는 말이 있다니 정말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아이와 이런 말을 들었는지, 어떻게 생각하는지 소통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제 아이는 이런 말을 듣거나 사용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들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아이들에게 성실함과 다양성의 가치를 인식시키기입니다.

개근상은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칭찬받아야 할 일입니다. 또한 모든 아이들이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각자의 상황과 흥미에 따라 다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제 아이에게 개근상을 받은 것은 자신의 노력과 성취의 결과라고 말해주고, 다른 아이들의 여행이나 체험학습에 대해서도 호기심과 관심을 갖도록 격려했습니다.

 

둘째, 아이들과 소통하고 감정을 공감하기입니다.

만약 아이들이 '개근거지’라는 말을 듣거나 사용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감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해외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지 못해서 슬프거나 부러워하거나, 가서 재미있었거나 유익했던 경험을 나누고 싶거나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며, 부모님들은 이런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 주어야 합니다. 저는 제 아이가 해외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거나, 가서 무엇을 했는지 말하면 그에 대해 귀 기울여 듣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또한 '개근거지’라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왜 그런 말을 하면 안 되는지 설명해 주었습니다.

 

셋째, 학교와 협력하여 예방교육과 상담 지원하기입니다.

'개근거지’라는 신조어는 학교에서 사용되는 말이므로, 학교에서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에게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성실함과 다양성의 가치를 강조하고, 비하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알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만약 아이들이 이런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거나 문제를 겪는다면, 학교 상담실이나 교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나 유행이 아니라 교육과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로서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아야 할 뿐만 아니라, 교육과 사회의 변화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아이가 성실하고 다양한 사람들을 존중하는 인성있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