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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하늘이 흐리고, 우산을 챙기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언제까지 비가 오는 거야?"
"장마 끝나면 또 얼마나 더울까?"
이런 걱정, 한 번쯤 하셨을 겁니다. 특히 50~60대 중장년층에겐 장마철 날씨가 건강이나 일상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욱 민감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2025년 장마 종료 시기에 대해 알아보고, 장마 이후 어떤 대비가 필요한지, 건강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2025년 장마, 언제 시작됐을까요?
2025년의 장마는 예년과 비슷한 시기에 시작되었습니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6월 18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6월 21일, 중부지방은 6월 25일경 장마가 시작되었죠.
제주와 남부는 일찍 비가 내렸고, 중부 지방은 본격적인 비 소식이 6월 말부터 이어졌습니다.
서울이나 경기도는 최근까지도 소나기와 장맛비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출처: 기상청 중기예보 2025년 7월 기준
기상청 날씨누리
기상청 날씨누리
www.weather.go.kr
2025년 장마종료, 언제쯤?
현재 기상청과 민간기상업체(Kweather, Windy 등)의 예보를 종합해보면,
올해 장마는 7월 셋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에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별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제주도는 7월 13~15일경
- 남부지방은 7월 17~20일경
- 중부지방(서울·경기·강원 등)은 7월 20~24일 사이
특히 중부 지역은 장마가 끝나는 시점까지 불안정한 대기 상태로 인해 간헐적인 소나기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면 무조건 더워진다?
장마가 끝나고 나면 숨이 턱 막히는 찜통더위가 바로 시작된다는 점, 많은 분들이 경험을 통해 알고 계실 겁니다.
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빠르게 뒤덮으면서 기온이 급상승하기 때문인데요,
올해는 특히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에어컨 없이 버티기 힘든 날씨가 곧 시작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장마철에 특히 조심해야 할 것들
장마가 길어지면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집니다.
특히 50~60대에게는 아래와 같은 증상들이 자주 나타납니다.
🔹 관절통 & 무릎 통증
기압이 낮아지면 관절이 붓고, 시큰거리는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너무 가만히 있기보다, 집안에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거나 온찜질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 습기로 인한 피부 문제
땀띠, 무좀, 습진 같은 피부 질환도 장마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평소에 면역력이 낮거나 피부가 약하신 분들은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자주 샤워하며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무기력 & 우울감
비 오는 날이 계속되면 기분도 가라앉기 마련입니다.
갑자기 의욕이 떨어지거나 피곤함이 계속된다면, 햇빛을 대신할 수 있는 밝은 조명을 활용하거나 음악, 간단한 요리 같은 소소한 활동을 추천드립니다.
장마가 끝나기 전에 꼭 준비하세요
장마가 끝나면 갑작스럽게 더위가 시작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에어컨 필터는 미리 청소해두세요. 냄새와 곰팡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 냉방병 예방을 위해 실내 온도는 25~26도 정도가 적당합니다.
- 습기 많은 방은 제습기나 숯을 활용해 습도 조절을 해주세요.
- 장마철 이후 벌레가 늘어나기 때문에, 방충망과 배수구 정비도 필요합니다.
- 실내 곰팡이 발생을 막기 위해, 세탁물은 햇볕이 드는 곳에 건조하거나 선풍기 바람을 이용하세요.
Windy 기상시뮬레이션: www.windy.com
2025년 장마
예상대로라면 7월 20일 전후로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날씨는 매년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너무 정확하게 예단하기보다는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건강과 일상 리듬을 조절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가 오고 날씨가 흐리면 괜히 몸도 마음도 무거워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그런 날일수록 나를 챙기는 루틴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가벼운 차 한 잔, 창밖 풍경 보기, 오래된 음악 듣기처럼요.